주말 동안의 충분한 수면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일주일 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주말 동안 수면을 보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들은 심장 질환의 위험이 19%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아직 저널에 게재되지는 않았습니다.

베이징 푸와이 병원의 얀쥔 송 연구자는 "평일에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의 90,903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이들은 평균 14년 동안 추적 관찰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주말에 수면을 얼마나 보충했는지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뉘었고 가장 많이 보충한 그룹은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19% 낮았습니다.

수면 부족을 겪는 참가자들 중에서는 보상 수면을 많이 취한 그룹이 심장병 위험이 20% 낮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골드버그 박사는 이 연구가 영국 인구에 국한된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일관되지 않은 수면 패턴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도 주말 수면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주중과 주말의 수면 시간 차이가 심장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사 굴라티 박사는 수면 부족을 보충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식이패턴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중 내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주중 수면이 부족할 경우 주말에 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카렘 박사는 이 연구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유전적 위험 요인과 관련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수면은 심장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충분한 수면은 혈압, 혈당, 그리고 비만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매일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권장하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