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NN
원본기사 : Breast cancer rises among 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women
날짜 : September 6, 2024
크리스티나 카시와다는 2018년 여름 출근 중 왼쪽 가슴에서 작은 덩어리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큰 문제가 아닐것이라 생각했지만 가족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그 결과 유방암 3기를 진단받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당시 36세로 암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시점이었습니다.
2021년 약 11,000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1,500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최근의 연방 데이터에 의하면 한때 낮았던 이들의 유방암 진단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NIH)의 데이터에 따르면 50세 미만의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 여성 10만명 중 약 55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이는 흑인 및 히스패닉계 여성보다 높은 수치로 백인 여성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2000년부터 2021년 사이 50세 미만의 아시아계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약 52%증가했으며 이는 다른 인종 그룹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다양한 문화적 요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헬렌 UC 데이비스 건강의 임상 유방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이 현상이 단순한 통계적 증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화적 요인이 진단과정에서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친디는 것입니다.
CDC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않지만 아시아계와 태평양 섬 주민 여성의 구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9,000명의 아시아계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사망한 한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 주민은 약 50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와이 원주민 여성의 사망률은 아시아계 여성보다 11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IH데이터는 50세 미만의 아시아계 여성들 사이에서 비호지킨 림프종, 췌장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암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유방암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발병률과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자아냅니다.
스칼렛 고메즈 교수는 이들이 매년 4%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시아계 여성의 암 발병 원인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었습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베로니카 세티아완 교수는 아시아 이민자들이 서구화된 생활 방식을 채택하면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변화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문 첸 교수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암 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의 건강 격차와 유방암 증가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