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먹는 고기와 만성 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

출처 : CNN
원본기사 : There is a link between the meat you eat and a chronic disease, according to new research
날짜 : Tue August 20, 2024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기 섭취와 만성 질환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형 당뇨병의 위험을 우려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이 어떤 종류의 고기를 먹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는 붉은 육류와 가공육의 지속적인 소비가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는 '랜싯 당뇨병과 내분비학' 저널에 실린 31개 연구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니타 포루히 교수는 이 연구가 현재까지 가장 포괄적인 연구임을 강조했습니다.

2형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성 질환으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심장 질환, 뇌졸중, 신장 질환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힐다 멀루니 박사는 가금류의 소비와 조리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현재의 영양 지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20개국에서 수집된 200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육류 소비가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 연관성이 명확하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식단의 질, 신체 활동, 흡연, 음주, 체중 등의 다양한 요인도 고려했음을 알렸습니다.

한편, 애스턴 대학의 듀안 멜러 박사는 이 연구가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인 가족력, 인슐린 저항성, 허리 둘레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당뇨병 발병과 더 긴밀한 연관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루니 박사는 이 연구 결과와 기존의 식이 권장 사항이 고기 소비를 줄이는 데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의 식단 지침은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줄이고, 대신 콩, 렌틸콩, 두부와 같은 대체 식품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금류 소비와 제2형 당뇨병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지만,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가금류로 대체하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최근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포루히 교수는 가공육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이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줄이거나 대체 식품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채소와 과일, 견과류, 콩 등을 풍부하게 포함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필수적임을 멜러 박사는 강조했습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