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의 치명적인 변종이 여러 국가로 퍼지면서 보건 당국에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CNN
원본기사 : Deadlier strain of mpox spreads to more countries, raising officials’ alarm
날짜 : Wed August 7, 2024

엠폭스의 치명적인 변종이 여러 국가로 퍼지면서 보건 당국에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엠폭스의 치명적인 변종이 여러 국가로 퍼지면서 보건 당국에 큰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네 나라에서 더 심각한 엠폭스 변종 사례가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보건 관계자들이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보고된 엠폭스 사례는 14,000건을 넘었으며 이로 인해 51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또한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 이전에 사례가 없었던 이웃 국가로도 확산되었습니다. WHO는 이번 발병이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도 추가 확산의 위험을 경고하며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이나 인접 국가를 여행한 사람들에게 엠폭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을 권장했습니다. 엠폭스는 사람과 감염된 동물 사이에서 쉽게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오염될 물질이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에너지 저하등이 있습니다.

이 질병은 수십년 동안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2022년 부터는 유럽과 북미에서도 확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엠폭스는 두 개의 유전적 분기군, 즉 Ⅰ과 Ⅱ로 나뉘며 각 분기군은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해온 다양한 바이러스 그룹을 포함합니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통되는 lb등급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있으며 WHO의 로자문트 루이스 박사는 이 변종이 전염성이 더 높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클레이드Ⅱ는 2022년부터의 글로벌 발병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22,000명 이상의 엠폭스 의심 환자와 1,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습니다. WHO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보고된 사례 수가 지난해 전체와 유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WHO는 해당 지역의 추가 확산 위험을 평가하고 있으며 영향을 받는 국가에 여행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았습니다. 중부 및 동부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는 엠폭스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CDC는 미국으로의 유입 위험을 "매우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DA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엠폭스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WHO는 저소득 국가들이 엠폭스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긴급 사용 목록 절차를 시작하였으며 나이지리아와 콩고 민주공화국은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CDC는 최근 21일 동안 DRC나 그 주변 국가를 여행했던 사람 중 설명할 수 없는 발진이 발생한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WHO가 1500만 달러의 지역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1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또한 발병 진정을 위한 국제적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전 세계적인 대규모 발병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필요한 자금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다."고 언급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 증진과 적절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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