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마켓 이유식의 약 3분의 2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처 : CNN
원본기사 : Nearly two-thirds of supermarket baby foods are unhealthy, study finds
날짜 : Wed August 21, 2024

미국 슈퍼마켓 이유식의 약 3분의 2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이유식의 약 60%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유식 통로에 있는 제품들이 과도한 설탕과 소금을 함유하고 있으며, 영양가가 낮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 내 10개 슈퍼마켓에서 6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아동을 위한 651개의 이유식을 분석한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영유아 식품 영양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이 60%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많은 제품들이 성분 표시와 건강 강조에 대한 WHO의 기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주요 발견 중 하나는, 연구에 포함된 제품의 70%가 단백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25%는 칼로리 권장량을 초과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제품의 4분의 1은 첨가된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유아식의 44% WHO가 권장하는 총당류 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리자베스 던포드 박사는 이러한 문제를 언급하며, 특히 이유식 파우치에서 나오는 설탕이 아기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13년 동안 미국에서 이유식 파우치의 판매량이 900% 증가한 점이 부모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이는 아이들의 식습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미국에서 영유아 식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이 건강에 좋은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서구 국가들은 더 엄격한 규제를 통해 성분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이유식 시장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더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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