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NN
원본기사 : Regular aspirin use may help lower risk of colorectal cancer, study finds, especially for those with unhealthy lifestyles
날짜 : Thu August 1, 2024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특히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건강에 해로운 생활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암은 2023년 미국에서만 52,500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2023년에는 약 153,020명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특히 55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불균형한 식단,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높은 체중지수(BMI) 등 다양한 생활습관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대장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의 복용을 권장해왔습니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는 2016년에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했으나 2022년에는 출혈 위험에 대한 우려로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아스피린은 위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권장사항의 변화에 따라 연구진은 아스피린의 이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특정 그룹을 조사하고 아스피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목요일 JAMA Oncology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간호사 건강연구와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107,655명의 참가자들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최소 10년 동안 추적되었으며 대장암 발생 여부뿐만 아니라 건강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BMI, 음주 습관, 식단, 흡연 여부, 운동량 등을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매주 2회 이상의 아스피린 사용을 정기적인 복용으로 간주했습니다.
연구 결과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진 참가자들, 특히 흡연자나 BMI가 25 이상인 경우에는 더욱 큰 혜택을 보았습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다니엘 시카비 박사는 "우리의 결과는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의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전 연구들도 특정 인구에서 아스피린의 예방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아스피린을 통한 대장암 예방 효과를 검토할 때 다른 생활습관 요인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암학회의 수석 부회장인 크리스티나 아눈치아타 박사는 이번 연구가 대장암 위험 인자가 높은 사람들에게 아스피린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음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니므로 한계가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암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생활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아눈치아타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건강한 체중 유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단, 그리고 음주를 줄이는 것이 그 방법 입니다.
미국 암 연구 협회의 회장인 레이몬드 듀보이스 박사는 아스피린 권장 사항의 변화에 대해 20년 이상 지켜보면서 그 이유를 궁금해해왔고 이번 연구가 그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듀보이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결과가 건강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아스피린의 유익함을 확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이 건강해지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체중 감량이나 금연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피린은 간단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주 2회의 아스피린 복용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출혈 위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보스턴 메디컬 센터의 제니퍼 데이비즈 박사는 아스피린이 건강한 선택이 아닐수도 있음을 경고하며 모든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무작정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아스피린은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하고 말하며 의사와 상의 후 아스피린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즈 박사는 건강한 식사, 운동, 금연, 알코올 사용 최소화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스피린이 건강한 생활 방식과 대장암 위험 감소에 필요한 다른 모든 요소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