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증상과 예방법, 치료법까지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법, 치료법까지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특정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본 글에서는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들을 알아보고 전염 경로, 예방 방법, 치료 약물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원충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증상이 있습니다.

-고열 : 말라리아의 가장 뚜렷한 증상 중 하나는 고열 입니다. 감염 후 약 10-15일 사이에 38도에서 40도에 이르는 갑작스러운 고열이 발생합니다. 이 열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보통 48시간 또는 72시간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이러한 고열은 환자에게 극심한 불편을 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오한과 발한 : 고열이 시작되기 전 환자는 심한 오한을 경험합니다. 이는 체온이 상승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열이 내리기 시작할 때 식은땀을 흘리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환자를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힘든시간을 겪게 합니다.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 :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몸의 에너지가 소진된 것처럼 느껴지며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이 지속되어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병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전염 경로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릴 때만 전염됩니다. 특히 아노펠레스라는 종류의 암컷 모기가 주요 전파매개체 입니다. 이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빨아먹을 때 말라리아 원충이 체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모기가 전염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감염된 모기가 특정 지역에서 활동해야 하며 모든 모기가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라리아가 흔히 발생하는 지역에서만 감염의 위험이 존재하며 사람 간의 직접 전염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혈이나 주사기 공유 등으로 인한 혈액 전파는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산부 주의사항

임신 중인 여성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말라리아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위험 지역 여행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약 복용과 모기 방지 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방법

말라리아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여행 전후의 준비와 현지에서의 주의사항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약 복용 : 여행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약을 처방받고 여행 시작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귀국 후에도 일정 기간 복용을 계속해야 합니다.

-모기 기피제 사용 :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피부에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이는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적절한 의복 착용 :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합니다.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모기를 덜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기장 사용 : 밤에 활동하는 말라리아 모기를 차단하기 위해 살충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수면 중 모기로부터 보호받는데 효과적입니다.

-실내 환경 관리 :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바람이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모기는 바람이 있는 곳을 싫어하므로 접근을 꺼리게 됩니다.

말라리아 치료 약물

말라리아 치료에는 여러 가지 약물이 사용되며 감염된 말라리아 종류와 지역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로로퀸 : 가장 오래된 말라리아 치료제 중 하나로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내성이 발생하여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테미시닌 기반 복합요법(ACT) :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아르테미시닌과 다른 항말라리아제를 조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생을 줄입니다.

-아토바쿠온, 프로구아닐 조합 : 예방과 치료 모두에 사용되며 특히 클로로퀸 내성 말라리아에 효과적입니다.

-프리마퀸 : 간에 잠복해 있는 말라리아 원충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며 재발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플로퀸 : 예방과 치료 모두에 사용되지만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독시사이클린, 퀴닌 등 다양한 약물이 있으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말라리아 모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하며 말라리아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