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적 위험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최근 연구는 코로나19의 장기적 위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팬데믹 초기보다 장기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발표된 연방보건연구품질청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7%, 즉 약 1800만명이 코로나19 장기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 경제학자 데이비드 커틀러는 2022년 코로나19 장기 증상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약 3조 7,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컴퓨터와 첨단 기계 학습을 활용해 보훈부의 수백건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는 팬데믹의 여러시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의 장기 증상 위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시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장기 코로나19 위험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2년 1월 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441,000명 이상의 사람들 중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장기 증상 위험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히 높은 위험을 보였습니다.

백신은 델타 변이 유행 시기 동안 장기 코로나19 위험을 절반으로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중 약 10%는 초기 감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시기에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약 3.5%정도가 장기 증상을 경험한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약 7.7%가 장기 증상을 겪었습니다.

연구는 일부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인 남성이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가 전체 인구에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의 경우 일반 인구보다 장기 증상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는 또한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차이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앞으로 이런 차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보훈 의료 시스템의 연구 개발 책임자인 지야드 알 알리 박사는 팬데믹 초기 이후 장기 코로나 위험 감소의 약 75%가 백신 덕분이라고 추정합니다. 백신은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더 빨리 제거하도록 도와줍니다.

스탠퍼드대 포스트 급성 코로나19증후군 클리닉의 헥터 보니야 박사는 백신 접종이 장기 코로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백신 접종이 롱 코비드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방법임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의 영향 외에도 바이러스 자체의 변화가 장기 코로나 위험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약 3%가 장기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이다. 이는 중요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장기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장기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치료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야드 알 알리는 "미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장기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