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병으로 대략 인구 5명 중 1명 꼴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는 우울증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과 연관지어지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의 경미한 증상들이 간과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울증을 앓고 있더라도 일상생활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으며 일의 성과나 능률에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심각한 상황에 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초기에는 이를 피로나 스트레스로만 여기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우울증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의욕과 즐거움을 상실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울증이라고 부르며 화남, 근심, 생각, 슬픔, 두려움, 겁냄 등의 감정으로 비롯된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기운이 쇠약해지고 우울해지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우울증의 원인
우울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뇌 기능 이상 이나 호르몬 문제, 뇌 질환, 암, 갱년기, 사고 후유증, 가족력 등 신체적 또는 체질적 원인과 경제적 고민, 이별, 사별, 일의 실패 등 환경적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약물 중독이나 오남용도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소년기에는 학업 스트레스와 교우 관계, 청년기에는 취업 스트레스와 이성 관계, 장년기에는 임신, 출산, 배우자와 자녀 관계, 경제 문제 등이 원인이 되며 노년기에는 질병, 사별, 과거에 대한 미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종류
우울증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주요 우울증, 지속성 우울증, 조울증, 계절성 우울증, 정신병적 우울증, 산후 우울증, 상황적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부 우울증, 외상 후 우울증, 가면성 우울증 등 다양한 유형의 우울증이 존재합니다.
우울증의 증상
우울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슬픔, 무기력,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 체중 변화, 수면 장애, 피로, 무가치함, 집중력 저하,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개인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을 체크하여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집중력 감소나 주의력 감소
-체중 감소, 식욕 감퇴
-자신을 무가치하게 느끼거나 죄책감을 자주 느낌
-자신감과 자존감 하락
-흥미 있는 일을 찾기 어려움
-자해 혹은 자살 생각
-수면 장애
-건망증 심화
-지속적인 기분 저하
우울증 극복 방법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해 벗어나려 노력해야 합니다. 성취하기 쉬운 목표를 세워 하나씩 이뤄나가며 무기력함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 합니다. 본인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마음을 다스리며 새로운 경험으로 뇌를 자극하여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가볍게라도 운동을 습관화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며 비타민B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은 흔한 질병이며 특별히 심각하지 않다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의 도움을 받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를 숨기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